▶[pink blue] 이후의 녹황색사회란 홀투어([pink blue 2023])도 신곡도, 좋은 그루브로 둘러싸여있어서,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입체적으로 물어보고싶어서 둘씩 나눠서 물어보았습니다. 

나가야 하루코(Vo.G): 그렇군요. 그룹면담 같은(웃음).

 

나가야 하루코 X 코바야시 잇세이

▶우선, 나가야씨와 코바야시씨 두 분께. [pink blue]이후, 투어에서는 라이브밴드로서의 녹황색사회가 명확해진 느낌이 들었고, 곡에서는 이런저런 타이업의 대응이 명확해진 인상을 받습니다만, 두 분은 어떤 것을 느끼며 활동했습니까?

코바야시 잇세이(G): 음.

나가야: 돌이켜보면, 많은 수확이 있었던 투어였다고 생각해요. 작년은 10주년을 맞기도 했고, 첫 부도관 라이브가 있기도 했고, [NHK 홍백가합전]에 출장했기도 했고, 녹황색사회의 역사에 남을 콘텐츠가 일년에 걸쳐 많이 있었네요. 그것들을 종합했기에 좋은 의미로 어깨의 힘을 빼고 새로운 녹황색사회를 구축해나가는 이면의 테마가 [pink blue]에 있었고, 그런 [pink blue]를 내건 투어였기 때문에, 어깨의 힘을 뺐다는 인상이 있었네요. 하면서도 즐거웠고요. 아쉬웠던 것도 없었기 때문에 얻는 것들도 굉장히 많아서, 여러 것들을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느낌이 들어요.

코바야시: 평소보다 투어 첫날부터 꽤나 완성돼있었어요. 지금까지는 관객분들 앞에 서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전의 홀투어라던가 여러 경험에 입각하여 꽤나 예상할 수 있었어요. '여기는 틈을 가져야겠네' '여기는 차분하게 하자' 라던가가 리허설의 시점에서 보였던 투어는 처음이었기에, 첫날부터 상당히 알찬 투어였네요.

▶그렇군요.

코바야시: 드라마 [한여름의 신데렐라]의 주제가 "서머타임 신데렐라'도, 이번의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의 오프닝곡 "꽃이 되어"도, [pink blue]투어의 도중, 혹은 그 전부터 만들기 시작해서요. 앞의 경치까지 보였기 때문에 [pink blue]를 낼 수 있었네요. 우리들이 할 일이 명확했기 때문에 분명해보였을지도 몰라요.

나가야: 밴드란 "음악을 태어나게하는 순간의 즐거움"에서 시작하잖아요, 저희들은 특히나 그래요. 애초에 "그저 밴드가 하고싶어"하고 시작했어요. 명확하게 "이런 음악이 하고싶어"에서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그때 두근두근하는 음악만을 해왔어요. 감사하게도 타이업도 늘어온 결과, 어딘가 그런 감각이 희미해지고있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렇기에 [pink blue]로 그저 우리가 설레는 곡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자극적이었어요. 무언가를 등에 짊어지고 있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랄까요.

▶등에 무언가를 짊어지고 있었던 시간들이었나요?

나가야: 압박도 있었고, "우리들다운 것은 뭘까"라며 한 번 더 생각해보았었네요. 타이업에서 "료쿠샤카다운 것을"이라며 요구하면, "그건 애초에 뭐지?"라면서요.

▶확실히 [pink blue]는, "녹황색사회다움"에 답을 낸 작품이었을지도 모르네요.

코바야시: [pink blue]에서 답을 냈다기 보다는 [pink blue]가 있기에 "녹황색사회다움"이 두드러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가야: 그럴지도. 

코바야시: 이런 곡도 내야돼,하며 '티타임에 듣기 좋은 곡'들을 쓸 때면 그것뿐인 사람들이 되어버린달까, 그게 표면적이고 싫어서 반발심 같은 것을 집어넣은 것이 [pink blue]였기에 그렇네요.

▶[pink blue]와 병행하여 신곡도 만들고 있었던 것 말인데요, 우선 "써머타임 신데렐라"에서 타이업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 느낌이 들었어요. 타이업에는 요구되는 것과 자신다움의 복잡한 인수분해가 필요하지만, 지금의 료쿠샤카는 복잡한 계산을 하지 않아도 타이업이 가능하게 된 인상을 갖네요. 

나가야: 실제로는, 타이업은 어렵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오히려 점점 어려움이 늘어나고 있달까요. '기대를 뛰어넘지 않으면 안돼'라고 말하는 새로운 압박이 있어서요.

코바야시: '슷-하고 나오고 있겠지'라고 생각해주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기쁩니다. 인터뷰라던가를 읽고...

나가야:  "실로는 그랬구나!"하면서 말이야(웃음).

코바야시: 생각해주신다면(웃음).

▶"써머타임 신데렐라"는, 나가야씨와 잇세이씨가 작사를 했고, 신고군이 작곡이군요.

나가야: 이번 드라마 타이업은 제법 복잡했어요. 우선 모두가 곡을 쓰고, 가사가 없는 단계에서 드라마 측에 보내서, 좀처럼 정해지지 않았지만 결국 원래부터 신고가 쓰던 곡으로 정해졌어요. 가사는 우선 잇세이가 담당했지만, 드라마의 틀, 시청자의 연령층, 여름, 러브송, 같은 오더가 많이 있었어요. 그것들을 수용하고 싶지만, 우리들다움도 내고싶어 시행착오를 겪어서 마지막에는 제가 손을 댄 느낌이네요. 의도적으로 그랬다기보다는, 이번엔 그렇게 흘러갔어요. 

▶잇세이씨가 가사를 붙였지만, 한 번 비틀어볼 필요가 있었던 거네요. 

코바야시: 뭐랄까, '완전히 바꾸진않아'정도의 느낌이었네요. 저는 관점을 바꿀 수 없었기 때문에, 나가야에게 부탁했죠. 

▶그래도, 이 곡은 비틀지않은 것으로 들리더라구요.

코바야시: 그렇네요, 가사에 관해서 말하자면, 비틀림이 방해를 하고 있었달까요. 여러가지 것들을 깎아내려서 심플하게 해나가는 작업이었어요. 

▶곡은 밴드 내에서 경쟁적인 느낌으로 만들어진 거죠?

코바야시: 합쳐서 8곡 정도 있었어요.

▶그렇게나 있었나요. 힘들었겠네요.

코바야시: 사람 당 2곡 정도죠. 그렇게 생각하면, 의외로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니지않을까요(웃음).

나가야: 투어 도중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힘냈구나 하고 생각하지만요. 그 중에 "매직아워"도 있었고요.

코바야시: 저는 "매직아워"를 주제가로 하기 위해 썼지만요(웃음). 10년, 20년 들을 수 있는 여름 곡으로 할 생각으로요. 이 곡의 차분한 맛이 주제가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프로듀서가 마음에 들어해주셔서 삽입곡이라는 틀을 마련해주셨어요. 

▶이 곡과 병행해서 [약사의 혼잣말]의 타이업도 진행했나요?

나가야: "꽃이 되어"가 먼저였네요. "꽃이 되어"가 완성된 상태로, "서머타임 신데렐라"를 만들었어요. [pink blue]의 제작과는 겹쳤었나?

코바야시: 겹쳤었어. 1월 정도에 "꽃이 되어"의 레코딩을 했었나.

나가야: 이쪽도 모두가 곡을 써서 진행했네요. 나온 곡수는 좀 적었던 것 같지만요.

▶이것도 신고군의 곡이 채용되고, 작사는 나가야씨 혼자서네요. 주인공의 세계관이, 녹황색사회의 메세지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작품과 접점도 찾기 쉬웠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나가야: 애초에 저는 원작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주인공과 제가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투영하기 쉬웠어요. "자기애"라는 테마를 받아서, 나머지는 자유롭게 했네요.

▶"자기애"라는 것은, 꽤나 어려운 각도의 테마네요.

나가야: 그래도 지금까지도 녹황색사회는 이런 테마를 취해왔었어서요. "캐릭터" 같은 [자신(自分)에게 자신(自信)을 가졌으면 좋겠어]같은 테마는, 제 가사에도 많이 있기도했고요. 일반적인 주인공은 귀엽다던가 장난꾸러기라던가, 누구에게도 사랑을받는 캐릭터가 많은 느낌이 들지만, [약사의 혼잣말]의 주인공은 조금 삐뚤어졌다던가 비스듬히 버티고 있느 부분이 있어서 그 느낌이 오히려 귀여운 매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잇세이씨는 어땠나요?

코바야시: 아까 모두 곡을 쓰고있었다고 말했습니다만, 저는 신고의 곡을 들은 시점에서, 제 곡을 제쳐두고, 신고의 곡이 정말로 좋다고 생각해서, 제출은 했지만 "신고의 곡이 좋다고 생각해!"라고 말했습니다(웃음).

▶후퇴가 빠르군요(웃음).

코바야시: 좋은 곡을 내는 쪽이 밴드에 있어서도 좋으니까요. 본인이 쓴 곡이니까 밀어붙이는 것은 멤버 누구도 하지 않는달까요.

나가야: 단순히  밀어붙여도 이기지 못하고요(웃음). 모두가 '좋다'고 말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꽃이 되어"의 커플링곡은 "꿈과 악마와 판타지"가 수록됐어요.

나가야: 이건 비교적 최근에 완성된 곡이에요.

코바야시: 곡의 조각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이것을 이 타이밍에 부풀렸네요. ZIP-FM의 30주년의 애니버서리 송으로. ZIP-FM이 개국 30주년이 되어서, "새로운 라디오 이미지를 만들자" 같은 말을 말해주셔서요. "라디오"에서 "새로움"이란 말만으로 보면 모순되어있다고 생각하지만, [A를 도입하자]같은  것을 내걸고 있었기 때문에 꿈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꿈"을 테마로 가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꿈"이지만 "악마"가 나오는 것은, 어째서인가요?

나가야: 곡에 영향을 받는다던가, 끌어당겨진 느낌이 있었네요. 

▶곡은 peppe씨와 신고군이 공동작업이었네요.

나가야: 신고와 peppe가, "Mela!", "캐릭터"처럼 같이 작업을 시작했어요. 애초에 "뮤지컬틱한 곡을 만들어보고싶어"같은 한 적이 있었어요. 그 판타지 느낌부터, 악마가 나온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요(웃음).

코바야시: 꿈이 테마인 곡이란, 흘러넘칠 정도로 많지 않나요. 그것과는 다른 시점에서 썼습니다. 한 가지 목표했던 것이, "꿈이란 눈치재면 이렇게나 말끔히 잊어버리는 걸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소학생 때 '일급 건축사가 되고싶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없어졌네요. 어린 시절의 꿈이란, 작은 것도 커다란 것도 있지만, 정신 차려보면 '이루고싶어'라는 감정마저 없어져버려요. '이건 무언가에게 먹히고있는 걸지도'라고 생각했네요.

▶악마에게(웃음).

코바야시: 악마에게 먹히고 있어요(웃음). 눈치채지 못 하는 사이에.

▶[pink blue]이후의 자유가 된 녹황색사회의 다음의 문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다른 타이업도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도 늘어날 테지만, 지금의 녹황색사회는 그것을 즐기는 상황에 있다고 생각돼요. 다음의 작품은 어떻게 될까요?

나가야: 어떠려나요. 지금, 비전이 보이는 것은 아니네요. '즐기는 마음을 넣고싶네'하는 생각에 [pink blue]를 만들고 생각했어요. 녹황색사회의 이미지에 직격으로 대응하는 곡과, 정반대일 정도의 곡, 그런 경합에서 좋은 밸런스를 찾아나가고싶네요. 

코바야시: 저희들, 비전을 정해서 이룬 적은 없는 것 같아서요. 정말 막다른 데에 부딪혔달까. "이런 곡을 내서, 이런 반응이었으니까, 이런 곡을 만들어보자." 라고 생각해도, 좀처럼 실현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하고요. 그저, 그것을 이어나가는 것이 녹황색사회다운 것이려나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그런 지금의 녹황색사회의 입지라던가, 지금의 받아들여지는 방식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나가야: "밝음"이라던가 "시원함/상큼함"은, 역시 모두가 원해주거나 기대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의 목소리의 특성이랄까, '밴드 형태의 여성 보컬인데도 파워풀하게 노래하는' 부분은 우리들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쓰는...이라고할까요. 

코바야시: 잘될 지 망할 지는 모르겠지만, 나가야가 편안히 노래하고, 가만히 리드하는 곡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나가야: 원래는 그런 소리를 지르는 타입이 아니어서요. 과거의 음원이라던가에서는 그렇게 파워풀하게 노래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Mela!"의 조금 전 정도부터, 파워풀한 인상이 들었어요(웃음). 성량이 늘었으려나.

코바야시: 성량은 늘었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조금 더, 편안하게 부를 수 있는 곡이면 좋겠어. 

나가야: 또한 그 곡이 우리의 대표곡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노래도 그렇지만, 나는 음수도 줄이고싶어.

코바야시: 부풀기 쉬우니까 말이야(웃음). 

나가야: 부풀어버리지. 타이업의 이미지라던가도 있지만. 단순히, 라멘이란 매일 먹고싶지는 않잖아요.

코바야시: 신고에게 그 질문을 한다면 '매일 먹고싶어'라고 대답할 거야(웃음).

나가야: 그런가(웃음). 그렇지만, 언제나 들을 수 있는 곡을 원하게 되어서. "Mela!"도 좋은 곡이지만, 에너지가 필요한 때던가, 등을 누군가 밀어줬으면 하는 때라던가에 듣는다고 생각해요. 자기 전에 듣고싶다고 하면, 동의하지 못할 테고.  언제 어떤 때든 들을 수 있는 곡이 녹황색사회도 갖고싶어져요.

코바야시: 하지만, 지금 말한 나가야가 힘을 빼고 부를 수 있는 곡을 만드는 건 아마 어려울 거야.

나가야: 어려워!

코바야시: 곡 자체가 아무래도 수수해져버리고. 애초에 요즘의 음악 시장에서, 그런 곡은 얼마 없어서.

나가야: 그렇지.

코바야시: 어렵다고 생각해. 모두 고민하고있는 기분이 들어. 하지만 과장되게 말하면 그런 곡을 만들어서, 일본인을 구하고싶네요. 더 부를 수 있는 곡으로요.

나가야: 그렇네.

코바야시: 모두 노래방에서 "나가지 않아 나가지 않아"라고 말하고있으니까.

나가야: 모두가 부를 수 있는 곡을.

 

peppe X 아나미 신고

▶앨범 [pink blue]이후의 녹황색사회의 분위기에 대해서, 각자 어떤식으로 느끼고 있는지를 물어보고싶어요. 신고군, 어땠나요? 

아나미신고(B): 우선, "서머타임 신데렐라"는 月9(후지테레비 월요일 9시)드라마의 주제가라는 것도 있어서, 녹황색사회 사상 제일 어려운 타이업이었다는 인상이 강해요. "서머타임 신데렐라"는 왕도의 제이팝을 목표하였는데, 우리들은 그런 곡을 내는 밴드로 있고싶다고 생각해서, 그 목적이 달성된 여름이었구나 해요. "꽃이 되어"에서는, 녹황색사회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세계관을 쏘아올린 일이 되었어요. 앨범도 나왔고, 두 개의 싱글도 나와서, 충실했던 일 년이었네요.

peppe(Key): 지금까지 제일 계획적이었던 해였네요.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것들보다도 앞의 일이 정해져서, 거기서부터의 역전으로, 곡의 분위기랄까 세계관의 넓히는 방향을 정해왔어서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빽빽했어요. 그렇기에 "서머타임 신데렐라"라든지, 여름의 상황을 모두가 파악한 후에 [pink blue]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먼젓번의 미래가 있었기에 우리들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앨범을 급속도로 만들고, 몇 가지의 타이업도 해내고, 보다 혼란스러워도 이상하지 않았던 부분을, 정리된 가운데 더 진한 작업이 가능했던 것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peppe: 엄청나게 협력플레이가 있었네요(웃음). 4명이 전원, 무언가를 열심히하면서, "여기는 맡길게"라던가 "여기는 이 사람의 색을 보여주자"라던가 하면서요.

▶힘든 상황에 엄청나게 대응할 수 있었던 협력 체제가 되어가고있네요. 

아나미: 타이업에 대응하는 것은 반 정도는 겨냥하고 만들어야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것에 조금씩 대응할 수 있게 되었어요. 몸에 밴 스킬이, 우리의 제작에도 활용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멤버와의 관계도 10년 경이 되었으니, "맡길게"라든가 "여기는 참여해줘"라든가 어느 쪽의 의미던지 받아들일 수 있게 됐고요.

peppe: 저는 작곡만이지만, 전원이 작품에 꼭 한번 마주하기도 하고, 1개로 진행한다는 것보다는 마지막까지 다른 멤버의 곡도 후보에 올리고 있어요. 그 중에 제일 세련된 것이 마지막에 결정되는 느낌이네요. 부러운 부분도 있지만, 모두가 납득하는 최종의 1곡을 고릅니다.

아나미: 작년의 무도관과 홍백을 거쳐, 몸이 유연해진 느낌이 있네요. 긴장감이 없어졌다는 뜻이 아니라, "힘을 뺀 펀치만큼 강해"같은 느낌이랄까요.

peppe: 잘한다!

아나미: 굳어있으면 스피드도 도 나빠지니까.

▶홀 투어에서도, 몸이 유연해진 녹황색사회가 나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무엇이 평소와는 달랐나요?

아나미: 투어도, 겨냥점을 정하여 그곳을 바라보고 임했습니다. [Actor] 투어 때보다 세련된 분위기였어요. 리허설에 들어가는 방법이라던가 진행의 방법 하나로 구성의 좋음이 달라지고, 시간이 있으면 있는만큼 갈고닦을 수 있으니까요. 홀투어를 한 번 경험해본 마음의 여유도 있었고요. 연출을 담지 않고, '연주를 보여주겠어'라는 컨셉으로, 그 그대로 그 시간의 저를 표출했을 뿐이었기에, 개방적인 투어였네요.

peppe: 평소에는 첫공연이 끝났을 때, "역시 그 부분은 이렇게 하는 게 좋겠어"라든가, 바로잡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에의 의견이 많이 나왔었지만, 이번에는 "앞서 했던 거 좋네"라면서요. 리허설의 단계에서 이리저리 비벼보고, 모두가 각자 나름대로의 자신을 가진 채로 스테이지에 올랐다는 느낌이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그리고, 첫 곡을 비교적 힘을 뺐던 "핑크블루"로 시작했던 것은, 릴렉스가 됐네요. 처음부터 긴장감이 있는 곡이었다면, 저는 끌려다니는 일이 많아서요. 

아나미: [pink blue]에 대해서도 말인데요, 뺄셈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있네요. 아까 말한 유연함이 나온 것도 있지만, 2022년에 엄청나게 라이브를 보러다닌 것이 커요. 여러 선배님들의 라이브에서 배우는 것이 꽤나 많았어요. 곡수라든가 "이 정도가 좋겠어."라며. [Actor] 투어와 길이가 제법 달라요.

peppe: 짧아지고 있어.

아나미: [녹황색사회=달아오르기 쉬움]이라서요(웃음). 지금까지도 그런 점은 있었지만, 4명이 뺄셈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은 꽤 크네요.

peppe: 이번의 투어는 라이브 말고도 료쿠샤카 팀의 관계성이라던가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나가야를 필두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기회를 마련한 적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이라든가 스태프상들과의 관계치가 가장 높은 상태에서 라이브를 맞이할 수 있었어요.

▶그런 좋은 상태가 타이업의 작곡에도 활영되고 있는 것 같네요. [한여름의 신데렐라]의 타이업에도 정말 많은 칼로리를 사용했네요.

아나미: 처음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제 곡은 한 번 기각되었어요. 최후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역시 이 곡도 한 번 더 생각해봐."라고 드라마 쪽에서 말씀해주셔서 재부상했었네요. 홍백에 나와서 게을러졌다고 생각되고 싶지 않아서, '여기서 이제 한 방 해내지 않으면'이랄까 '여기가 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매번 제일 중요하지만, 제6감으로 "여기는 정말로 정하지 않으면 위험해"라는 기분이 되어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peppe: 모두가 곡을 들을 때, 이 곡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어요. '신고가 J-POP을 만들었어!'라고. 하지만, 방송 측에서 "아직 다른 테마로 만들어줬으면 해요."라고 말해서, '엣?! 이거로 안 되는 거야?'라고, 저는 속으로 생각했네요.

아나미: 그리고 저는 슝하고 말았고(웃음). 어둠의 한 달 간을 보냈습니다(웃음).

▶역시 팝송이니까, 가사도 포함해서, 최종적인 형태까지 완성되었어야했던 걸까나요.

아나미: 저도, 팝에 꽤나 빠져있어서 가사는 더 고민했던 것 같아요.

peppe: 잇세이 혼자서 가사를 쓸 때, 상당히 막혔구나 하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어요. 저한테 전화가 걸려와서, "연애관을 알려줬으면 해","어떤 때에 큥하는 거야?"하고 물어서, '그 정도까지 간 건가'하고(웃음).

아나미: 나한테도 전화 왔었어.

peppe: 아, 왔었어?(웃음)

아나미: 처음엔 다른 이야기였는데, 결과적으론 "가사가 진짜로 위험해"라며.

peppe: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고. 나도 나를 되돌아보고, 나의 연애관....?을(웃음). 최근 생각해보지 않았으니까.

아나미: 최근 잇세이가 가사를  쓰는 일이 많아져서, 왠지 모르게 잇세이의 안에서 좋다고 느끼는 가사의 법칙이 생긴 듯 해요. 그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잇세이의 매력의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이번엔 거기에 없는 것을 요구당하는구나 싶었어요. "그것뿐이라면 어려운 부분에 주제가 있을지도 몰라"라는 이야기를 잇세이와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게 잇세이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잇세이씨의 공식에 따라 만들어진 "매직 아워"의 성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나미: 정-말로 좋다고 생각했어요. 모두 함께 들었을 때, "해냈잖아!"라고 잇세이한테 말했었네요(웃음).

peppe: 말했어말했어(웃음). 저도 '해냈네!'라고 속으로 굉장히 생각했어요(웃음). 최정적으로 드라마에도 삽입곡으로 선택해주셔서, 안도하는 마음이 있었네요.

아나미: 그러네. 2곡을 골라주실 예정은 전혀 없었으니까. 곡을 듣고, 이런 방식으로 바꿔주셨어요. 그리고, peppe의 곡도, 엄청나게 좋았어요. 세상에 나오지는 않지만요(웃음).

ㄴ우리도들려줘요제발

peppe: (웃음)

▶아까워요!

아나미: 팀적으로는 그 곡이 최강인 것 같아요. 제 곡은 입에 오르지도 못하죠. peppe의 곡이 정말 좋아서, 저는 1등으로 밀었어요. peppe의 곡도 반드시 내고싶네요.

▶[약사의 혼잣말]에서 최종적으로 "꽃이 되어"가 선택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이것도 신고군의 곡인데.

아나미: 이 애니메이션, 1화에서 여러가지 면이 있었어서 표현할 방법이 정말 많았네요. peppe가 냈던 곡은, 좀 더 아름다움에 다가가서 화려한 곡이었고, 제 곡은 미스테리한 곡이었어요. 애니 측에서는 이 두 곡 중에서 고민하셨던 것 같고,  애니 측 결정에 따랐었어요.

▶작사는 나가야씨가 이 곡에 빠진 느낌이 있네요.

아나미: [약사의 혼잣말]의 팬인 면이 엄청나게 나왔네요(웃음).

peppe: 분명히.

아나미: "너의 독은 나의 약"이라고 하는 가사, 엄청나게 박수쳤어요(짝짝). 뭐가 굉장하냐면, 애니메이션을 설명하면서도, 가사로서도 날카롭고, 애니메이션을 알지 못해도 뇌리에 박혀요. 주제가로서의 연결고리가 되고있고, 파워워드로 되어있으며 멜로디에도 엄청나게 잘 맞아떨어져요. 나가야가 이렇게까지 운을 의식해준 것도 제가 의도했던 대로여서, 그것도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커플링 곡인 "꿈과 악마와 판타지"도 포함해서, 진한 싱글이 되었네요. "꿈과 악마와 판타지"는 어떻게 이런 결성이 되었는지, 두분에게 묻고싶어요.

아나미: 애초에 저희 둘 다, 뮤지컬 느낌의 곡을 하고싶어했어요. 타이업을 아무것도 받지 않았던 상태에서 데모를 만들었던 것이 2년 전이네요. 후렴은 없었고, 구성도 지금과 전혀 달랐어요. ZIP-FM에서 말씀주셨던 때에, "이 곡이 맞지 않을까?"가 되었네요. 그래도, J팝은 아직 되지 않았기에, 후렴을 붙이고, 이것저것 정리해서 만들었어요.

▶J팝으로서 성립되는 것은 힘든 일이었나요?

아나미: peppe가 많이 해주었네요.

peppe: 우선 후렴을 붙이는 큰 작업이 있었어요. 그래도 A멜로디, B멜로디라던가에 토대는 있으니까, 제로이치(0에서 1을 만들어내는 것)는 아니었어요. 

아나미: 확실히. peppe는 제로이치에 자신있으니까. 

peppe: (웃음). 그래서 이건 저의 하나의 도전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아나미: peppe는 나중에 덧붙일 게 별로 없잖아.

peppe: 아냐아냐.

▶최종적으로 J팝으로 성립되었는지의 판단이 꽤나 어려운 타이업의 곡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나미: 가사가 J팝이 아니어서요(웃음).

▶팝의 세계 세계 속에서, 얼마나 얼터네이티브한 표현을 하는가라고 하는.

아나미: LASTorder씨의 편곡의 영향도 컸어요. 세세한 곳까지도 판타지스럽게 어레인지해주셨어요. "이렇게나 바꿔주실 수 있어?!" 싶었네요.

peppe: "그림책이잖아"하고(웃음). 가사가 없는데도 그림책을 읽는 듯한 어레인지가 와서, "가사는 어떻게 해야할까"라고 생각했어요.

아나미: 피아노가 정말로 위험해요.

peppe: 위험하네. [pink blue]투어에서, LASTorder씨가 저의 연주의 분위기나 제가 클래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후의 어레인지여서, 완전히 귀신이셨어요. 레코딩이라던가에서 "peppe씨 이런 거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해주셨어요. 대단해요, LASTorder씨.

아나미: 외계인이 아닐까라고 생각될 정도로 작업이 빨라서(웃음).

peppe: 이 곡이, 가사까지 포함해서 ZIP-FM의 곡으로서 좋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어요. 저희는 나고야 출신인데요, 녹황색사회를 시작한 수 년 간이, 보통이 아닌 구성의 곡을 해왔던 시기가, 굉장히 플래시백이었네요. 그런 나고야시대의 녹황색사회의 본질이 이 곡에 들어있는 느낌이 들어서, 나고야의 라디오국을 둔 ZIP-FM의 애니버서리 송으로랄까, 저 개인적으로는 딱 맞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런 요소도 있었네, 우리.'하면서요.

▶유연해진 지금의 녹황색사회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숨기고 있네요. 다음의 앨범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거기까지의 여러가지 만남이나 일을 통해서, 아직도 녹황색사회가 다른 것으로 바뀌어 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아나미: 보다 세련되어지고 싶다는 기분은, 모두에게 있네요. 언젠가, 1곡만으로 영화를 보는 듯한, 여러가지 것을 포함하고 있는 곡도 만들고싶어요. 하지만 그것을 팝으로 성립시키려면, 공부가 필요해요. 그런 의미에서도, 타이업의 곡 작업은 꽤나 몸에 익어있어요. 더욱 유연하게, 보다 명석하게 만들고싶네요.

peppe: 처음에 말했던 "미래가 정해져있어서 그것을 바라보고 움직인다"라는 부분이라면, 지금은 [N콘](NHK2024과제곡)이 정해져있어요. 보통 앞을 생각하면서 "지금은 어떻게 할까?"라고 느끼며 움직이는 것이 저는 정말로 즐겁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없어지는 것은 조금 무서워요(웃음).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 지금의 녹황색사회의 입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나미: 거리감이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엄청나게 스타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곡의 메세지라던가 곡조의 따뜻함이라던가로, 아무도 버려두지 않는 곡을 만들고있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그걸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peppe: 계속 말해왔지만 "티타임에 스며든다"라는 목표에 전보다 가까워져있나 해요. 그래도 저희들은 아직이라는 생각 또한 동시에 있네요.

아나미: 한 곡씩 제대로 제작해서 발매하여 투어를 도는 것을 오랫동안 이어가는 것이, 가장 구체적인 목표예요. 매회 "반드시 이거다!" "할 수 밖에 없어!"라는 느낌으로 하면, 언젠가 부서질 거라 생각해요. 모두의 사이에서 반짝반짝하며 불꽃이 흩어지지 않도록, 좋은 밸런스로 나아가고 싶네요.